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로 나흘째 상승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지나 주말보다 19.56포인트(0.92%) 오른 2145.30에 거래를 마쳐 지난 6월1일(2141.34) 이후 처음으로 2140선을 넘어섰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미국 제조업지표 호전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한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50선을 너머선 뒤 등락을 보이다가 2140선 중반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609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를 이어갔고, 기관도 12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11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6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켰다. 프로그램 차익매수는 1430억원, 비차익거래도 305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73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집중시킨 전기전자업종이 2.23% 올랐고, 증권업도 기관 매수에 3.8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해외 수주 기대가 높아진 두산엔진(7.93%)을 비롯해 두산건설(4.65%) 두산(3.53%) 두산중공업(2.31%) 등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투표를 이틀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들에 매기가 집중되며, 일신석재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쌍용양회가 9%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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