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녕하십니까? 투데이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단체죠. 해외건설협회 이재균 회장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협회장이 취임하신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무엇입니까?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중소건설 업체의 수주 지원센터를 활용해서 우리 중소업체들이 해외에서 터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고요.
그리고 과당경쟁으로 인해서 우리 업체들간에 수익성이 악화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과당경쟁을 줄이는 나름대로의 협회의 노력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흡족하지는 않습니다만 계속해서 협회차원에서 이러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 해외지부를 설치해서 우리 중소건설업체들이 생생한 수주 정보를 수집하고 또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리비아 시태가 안정된다면 전후 복구사업에 착수하게 될테고 이는 그동안 리비아에서 우리가 365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만 이보다 더 큰 시장이 열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리비아는 아시다시피 풍부한 오일달러 보유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 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국내 건설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해외건설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는 무엇입니까?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전문인력은 현재 1천명 정도의 전문인력이 부족합니다.
업계에선 3년간 6천명이 부족하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협회,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원 시스템은 지금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업계에서 어렵사리 현지에 가서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하더라도 보증문제라든지 파이낸싱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금융지원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서 해외건설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회장님께서는 제2의 중동이 될만한 국가로 어디를 꼽고 계십니까?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지금 지역적으로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대부분 정부 재정은 부족합니다만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발전소 건설이라든지, 에너지 관련된, 대체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시설 같은 이러한 사업들이 새로운 분야로 떠오를 수 있고요.
고속전철, 교량, 장대교량, 초고층 건물의 건축, 이러한 것은 우리가 아주 경쟁력을 갖춘 분야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끝으로 해외건설 업계의 수장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세계건설 시장은 7조달러 규모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외국업체에게 개방된 시장은 5천억달러죠.
매년 4~5% 정도의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지역과 분야는 앞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형 건설업체들의 길라잡이를 저희 해외건설협회가 하겠습니다.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기자>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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