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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에 대출까지…론스타 ‘먹튀’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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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의 자제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이 고액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론스타가 하나금융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았습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이후 끊임없이 일고 있는 ‘먹튀’논란이 또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 외환은행은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액배당을 강행했습니다.

주당 1천510원씩 계산해 분기배당이 실시됐고, 최대주주인 론스타는 4천 969억원을 챙겼습니다.

외환은행 인수 후 론스타가 가져간 배당총액만 1조7천99억원에 이릅니다.

한 금융정보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환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45%로 같은 기간 동종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2배에서 4배에 달합니다.

배당성향을 높이면 이익을 주주들에게 더 많이 돌려줄 수 있지만 재무구조는 나빠져 회사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론스타는 최근 외환은행 주식을 담보로 매각 협상 파트너인 하나금융으로부터 2조원을 빌렸습니다.

외환은행 매각 지연에 따른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대비해 현금 챙기기에 나선 것입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확보한 돈을 묵혀 두는 대신 비싼 이자로 빌려주는게 더 낫다고 설명하지만, 단기간에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론스타를 도와준 셈이 됐습니다.

과도한 배당에 거액 대출까지 투자금 회수에만 급급한 론스타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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