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삼성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휴가철에 맞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천억원 상당의 국내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경기 양극화와 내수 경기 침체를 살리기 위해 삼성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그 방법은 다름이 아닌, 휴가철 임직원들에게 국내여행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다양하게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운영에만 총 1,000억원 규모가 소요됩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1인당 20만원 상당의 관광, 레저, 외식, 쇼핑등에 쓸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가족여행 사진 콘테스트'와 사내 미디어들을 통한 각종 여행정보를 소개해 국내여행을 적극 권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농어촌 '여름캠프' 운영, 태안사랑상품권, 재래시장 상품권등을 지급해 추석 제수 비용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의 국내 임직원이 약 2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에서는 삼성의 임직원의 휴가비용이 국내에서 사용되면 어려운 내수 경기를 살리고 죽어가는 골목시장, 재래시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경제는 힘이라고 생각하는 삼성.
그룹차원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20만명의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힘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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