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올 하반기 수출이 작년 대비 17.6% 증가한 2천882억달러에 달해 올해 무역 1조달러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
코트라는 상반기수출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합하면 연간 수출액은 작년에 비해 21.1% 증가한 5천649억달러로, 수입은 5천200억달러로 각각 추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수출 신장세는 상반기보다는 둔화되겠지만 모든 지역에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소비시장과 제조업이 회복되고 있고, 유럽은 한-EU 자유무역협정 잠정 발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하지만 남유럽은 경제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재정 부담으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 높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미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신장되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신흥국의 수요 확대 및 가격 상승으로 시장 환경이 좋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소재류는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시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가전과 컴퓨터는 선진국 수요가 회복되지 못해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