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아시아계 기관 최초로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사무라이 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입니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사무라이 본드는 발행금액은 2년, 3년, 5년 만기에 걸쳐 총 800억 엔에 이르며, 한국계 기관 발행물 중 사상최대 규모입니다.
발행금리는 1%대까지 끌어내려,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한국계 발행물 중 최저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사태 이후 사무라이 본드 발행 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풍부한 현지 유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장의 변화를 적기에 포착하여 전격 발행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사무라이 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원전수출, 자원개발 등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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