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든 CJ그룹이 인수 자문을 해오다 철회한 삼성증권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방침입니다.
CJ는 "M&A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비도덕적인 삼성증권의 행태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유무형상의 손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부터 CJ의 인수 자문사로 인수 전략을 짜오다 같은 계열사인 삼성SDS가 포스코와 손잡은 것에 책임을 지고 지난 23일 계약을 철회했습니다.
CJ 관계자는 "삼성SDS의 지분 투자가 삼성그룹 차원의 의사 결정 없이 진행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삼성의 의도가 무엇인지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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