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구성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박지원 책임연구원은 26일 `구성원 스트레스, 조직이 관리해야 한다' 보고서에서 "경영환경은 점점 더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으로 변하는 반면 개인 가치관은 웰빙이나 행복 등을 추구하면서 그 간격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날로 심해지는 고용 불안감과 조직 내 상하 및 동료 간의 대인관계 변화 등으로 구성원 내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개인의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성향은 점점 강해지고 있어 직장 내 스트레스가 커지면 직장인들은 이직하거나 일에 대한 기대 수준 또는 일의 양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스트레스가 많은 조직은 생산성이 저하되거나 구성원 이직률, 의료비 비용, 윤리적 문제, 업무상의 사고로 인한 비용 발생 등이 높아져 결국 기업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기업의 스트레스 관리 방안으로 심리 상담실 운영, 주기적 스트레스 요인 파악, 원활한 소통 등을 꼽았다.
그는 "스트레스가 과도한 구성원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의료비 지원의 하나로 상담 관련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거나 줄여주기 위해 구성원 스트레스 수준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리더들이 직언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기술과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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