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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이유는 그저 학교 다니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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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밤에는 절도행각을 벌이던 대학 휴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4일 늦은 밤 상가와 사무실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 침입 절도)로 모 대학 휴학생 이모(22)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20분께 김해시 진영읍 모 사무실에 미리 준비한 일자드라이브로 창문틀을 열고 침입해 노트북과 귀금속,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 14차례에 걸쳐 진영지역 상가와 사무실, 단독주택 등지에서 시가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모 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다 비싼 등록금으로 휴학한 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모 상가 사무실 관리기사로 일했지만 돈을 모으기 어려워지자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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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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