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24일 이슬람센터의 게시물을 떼어내 낙서하는 등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지역 모 대학생 이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17일께 대전시 유성구의 한 이슬람센터 벽면 게시판에 붙어 있던 게시물 8점을 떼어 내 빨간색 필기도구로 예수의 얼굴을 그리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너희는 왜 알라를 좋아하냐"는 내용의 이슬람교를 비방하는 문구를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기독교인으로서 평소에 이슬람교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던 중 술에 취하다보니 이슬람센터를 찾아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