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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기업 컴바인윌 “우린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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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중국고섬 사태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팽배한 가운데 또 다시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이 이뤄집니다. 이 회사는 DR이 아닌 원주를 상장하고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투자자 권리와 투명성에서 앞선 기업들과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매장. 아이들 발길을 사로잡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모양도 캐릭터도 제각각이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중국 업체들이 세계 완구 시장을 점령한지 오래입니다.

이 가운데 컴바인윌이란 중국 기업이 다음달 12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2008년 싱가포르 증시에도 상장된 회사로 지분 25%에 해당하는 1100만주 공모에 나섭니다.

<인터뷰> 도미닉 탐 컴바인윌 대표이사
“한국의 자본시장은 우리 같은 제조업체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주고 있고 싱가포르보다 유동성이 좋다. 우리는 한국에서 사업도 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선택했다.”

컴바인윌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의 캐릭터 완구와 자동차 금형, 공작기계 판매 등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진출도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천337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입니다.

최근 중국고섬 사태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태지만 자신들은 앞선 기업과 다르다며 선을 긋습니다.

<인터뷰> 도미닉 탐 컨바인윌 대표이사
“원주를 상장해야 싱가포르와 한국 투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수 있다. 얼마 전 문제가 됐던 (중국고섬은) DR로 발행했다. 원주 상장인 만큼 공평하고 권리도 같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6개월내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한국 시각에 맞춰 모든 공시를 싱가포르와 한국 시장에 같이 할 계획입니다. 투자자 보호 조치도 두 시장 가운데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정관을 변경했습니다.

앞서 상장한 완리도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고전하는 가운데 컴바인윌이 앞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킬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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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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