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에셋 생명이 4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6월 상장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미래에셋 생명보험에 4천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1천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오릭스 순으로 출자해 사모펀드를 구성합니다.
미래에셋 생명은 내년 3월부터 국내 보험회사들의 자기자본 규제 기준이 바뀌면서 현재의 지급여력비율 150%를 2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 생명측은 자기자본이 약 1조원을 넘겨 재무건전성이 향상되고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시기는 내년 6월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승욱 미래에셋생명 기획관리본부장
" 이번 자본유치는 국내외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부터 미래에셋 생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내년 6월 직후에 (IPO) 실시할 수 있을것 같구요. IPO시에도 이번 자본유치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래에셋 생명은 이번 유상증자와 더불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자금조달과 영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된 보험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래에셋 생명 같은 경우에는 2006, 2007, 2008년에 변액보험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 장외시장의 주가가 크게 뛰었던 상황에 비해서는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거울꺼라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약 10여개의 생보사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상장이후 대형보험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미래에셋 생명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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