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약가를 올릴 때는 대폭 올리면서 내릴 때는 한자릿수에 불과한 비율로 인하함으로써 공단의 약가협상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공단의 약가조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가 인상폭은 최대 77%를 기록한 반면 인하폭은 최대 8.4%에 그쳤다.
더욱이 총 111개 약가조정 협상 대상 품목 중 인상결정은 94건을 기록했지만 약가인하 결정은 2건에 불과했다. 2건의 인하율마저도 각각 8.3%, 8.4%에 그쳤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