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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리경영 '확산'ㆍ포퓰리즘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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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윤리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그러나 반값등록금 등 포퓰리점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꺼낸 첫 번째 화두는 바로 ‘윤리경영’ 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우리 경제계도 투명경영, 윤리경영의 실천으로 긍정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3월 회장단 회의에서 제시한 `비전 2030`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도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허 회장이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게 된 데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비리 척결`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리경영은) 글로벌 스탠더드입니다. 삼성이 당연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보다 먼저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고요. 이는 당연히 기업이 해야 될 업무이기도 합니다.

허 회장은 그러나 초과이익 공유제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 동반성장 정책과 관련해서는 반대는 안하겠지만 의견은 내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반값등록금 등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포퓰리즘 하시는 분들이 잘 생각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만들기 때문에...우리는 좋아요. 우리 직원 자녀들 등록금 반만 주면 되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거기 찬성하면 되겠습니끼."

허 회장은 또 정부의 대기업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정부가 유가인하를 추가로 요구할 경우에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그 정도 고통 분담했으면 충분한 것 아니겠어요."

한나라당 의원들의 감세철회 움직임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라며 감세 철회시 투자재원 마련이나 일자리 창출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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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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