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상장기업의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인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2%에서 올해 1분기 6.3%,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5%에서 7.2%로 하락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비율은 489.6%에서 502.2%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2.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넘었다는 것은 이자의 5배 정도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남겼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이 기업 즉, 지난 1분기 영업손실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기업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기업은 지난해 1분기 19.5%에서 올해 1분기 20.9%로 1.4%포인트가 상승했다.
1분기 중 기업의 성장성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성장성 지표인 1분기 중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6.9%, 총자산과 유형자산 증가율은 전분기 말보다 각각 2.5. 1.4%가 증가했다.
1분기 중 영업 및 투자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면서 현금 증가 폭은 업체당 평균 10억원에서 22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율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39.9%로 전년 동기 42.2%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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