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급 과잉과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파주 교하 신도시에 분양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2자유로 개통 등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수요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건설이 23일 파주 교하신도시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823가구 공급에 나섭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 차례 이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가 시장 침체로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한 바 있습니다.
재도전인 만큼 분양가를 대폭 낮추고 계약조건도 크게 완화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주 한라비발디 분양담당
"분양가는 900만대에서 1천만원 초반대까지 고객에게 합리적인 분양가로 제공하고요. 이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도 이달 중순 교하 신도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일신건영과 동문건설이 교하 신도시에 각각 1009가구와 309가구 공급에 나섭니다.
교하 신도시에 이처럼 분양 훈풍이 불기 시작한건 교통망이 개선되고 생활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초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서 자가용으로 20~30분이면 서울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대형 할인마트가 상업지구내에 들어서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초·중학교도 메리트로 꼽힙니다.
때맞춰 수도권 전세난에 떠밀려온 서북부 수요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해당 건설사들은 교하신도시 분양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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