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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연금, 내년 주식 14조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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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이 내년도 주식 부분에 14조원을 신규 투자하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기자>
국민연금이 내년도 주식투자를 14조원 더 늘립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국민연금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투자금액 65조 가운데 주식에만 14조원을 배정합니다.

이는 신규투자금액의 총 21%에 해당되며, 국내 주식에 7조4천억원, 해외 주식에 6조 6천억원이 배분될 전망입니다.

올해 주식에 투자한 12조 3천억보다 1조 7천억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도 국민연금의 운용기금 중 주식비중이 27.4%로 올해보다 2.8%가 증가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이 발표한 중기 자산배분안은 2016년도까지 주식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겁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2.8% 증가는 국민연금이 주식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도 계획안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면 국민연금은 주식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됩니다.

또 국내 주식에 들어가는 금액만 76조를 넘어서게 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1,100조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약 7%에 해당되는 국내 주식을 국민연금이 소유하게 됩니다. 2010년 4.5%에 비하면 상당한 증가세입니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은 내년도 신규투자 중 채권 부문을 줄이고, 사모투자나 사회간접자본에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2012년도 자산 배분안은 이달말에 열리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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