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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으로 체불임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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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기회복에 힘입어 체불 임금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누적 체불액은 3년째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근로자가 받지 못한 체불액은 4천37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4천610억원에 견줘 5.1%(23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500인 이상 사업장을 빼고는 일제히 감소했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체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억원에서 올해 168억원으로 309.7%(127억원) 늘었다.

이는 500인 이상 사업체에 해당하는 종광건설(42억원)과 매그나칩반도체(71억원)의 체불이 반영된 결과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매달 875억원 정도의 체불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도 전체 체불액 규모가 1조원을 약간 웃도는 1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체불액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불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1조3천438억원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선 후 2010년에도 1조1천630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현 추세라면 3년 연속 1조원을 웃도는 셈이다.

2004년 이후 체불임금은 2007년(8천403억원), 2008년(9천560억원)을 빼고는 모두 1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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