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과 5월 사이 미국 남동부와 중서부 일대를 강타한 폭풍 피해 보상액 규모가 역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블루밍튼에 소재한 미국 최대의 보험사 '스테이트 팜(State Farm)'은 지난 4-5월 폭풍으로 인한 가옥과 자동차 피해 보상 청구 건수는 약 40만 건, 피해 보상액은 17억5천만달러(약 2조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 팜 측은 "이로 인해 6월 현재까지 가입자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총 33억달러(약 3조6천억원)를 넘어섰다"며 "이는 스테이트 팜의 연평균 보험 지급액 38억달러(약 4조1천억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폭풍은 보험금 지급 규모로 볼 때 스테이트 팜 90년 역사에서 5번째로 큰 재난"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 팜 측은 "피해 보상 규모가 가장 컸던 재난은 2005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였다"며 "당시 보험금으로 약 40억달러(약 4조3천억원)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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