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들어 국내증시가 좀처럼 반등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 국내외 악재들이 수그러들면서 상승모멘텀을 찾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20일 EU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채권만기 연장과 민간 금융권의 지원 여부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4일 EU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EU의 적극적 지원합의가 선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스 채무위기 문제가 당장은 해결되지 않겠지만 더 극한 상황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23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2차 양적완화 종료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어떤 시각을 내놓을지 관건이지만 현재까지는 큰 논란이 될만한 이슈는 없습니다.
다만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를 어떻게 해석할 지, 또 3분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코멘트가 관심입니다.
이처럼 국내증시, 발목을 잡았던 해외 악재가 분수령을 맞는데다 IT주 급락이 진정될 경우 시장은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인터뷰>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저희가 생각할때 아마 다음주 정도에서는 주가하락 일단락, 최근 IT주식 조정을 많이 받았다. 현재로서는 역사적인 박스권 밴드 하단으로 지금 진입하는 상황이다."
MSCI 선진지수 한국증시 편입여부도 22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인데 이번에도 가능성은 낮지만 기대효과나 충격은 예년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입니다.
여기다 2분기 실적시즌에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가동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렇지만 2분기 실적이 업종에 따라 크게 엇갈릴 수 있어 적극적인 매수전략보다 아직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이와함께 상반기 자동차, 정유, 화학업종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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