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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HTS 거래 내역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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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투자증권의 고객 거래 내역이 타인에게 유출됐습니다.

지난 농협중앙회의 해킹 사건에 이어 농협계열에서 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유출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약 30분 간 준회원용 HTS에서 다른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노출된 겁니다.

일반적으로 HTS는 시세조회만 가능한 준회원과 정상적인 매매가 가능한 정회원, 그리고 직원용으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NH투자증권의 직원용에 들어가야 하는 고객들의 정보가 준회원용 화면에 입력이 된 겁니다.

때문에 당시 접속 중이었던 준회원 10여명에게 그 시간대에 매매거래를 체결한 고객들의 이름과 계좌번호, 종목 등 거래정보가 누출됐습니다.

NH증권 측은 해킹은 아니며 IT 직원의 실수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NH투자증권 관계자
"HTS상의 오류는 직원의 단순 실수로 인해 프로그램 오류로 발생했으며, 외부에서 걱정하시는 해킹이라든지 시스템 장애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오전엔 담당자를 불러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오후에는 2명의 점검인원을 해당 증권사에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가 단순 프로그램 오류로 확인되면 추가적인 조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누설로 판단되면 실명제법 위반에 따른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고객정보가 누설된 만큼, 금감원은 해당 직원에 대한 신분조치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사태로 고객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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