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할리우드 최초로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국내외에서 150만부가 넘게 팔린 이 베스트셀러 만화의 작가 형민우 씨를 김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앵커>
영화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따라 통제되는 미래세계에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신의 뜻을 거역하고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액션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동명의 만화 '프리스트', 한국 만화가 형민우 씨의 작품입니다.
강력하고 개성 넘치는 독특한 작품을 헐리우드가 영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국내 만화가 할리우드 영화의 원작으로 쓰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형민우 '프리스트' 작가
"영광스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더 훌륭한 작품들도 많은데 운도 따라 줘서 제 작품이 먼저 헐리우드 영화화 되어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사실 프리스트가 영화로 탄생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처스가 이 만화의 판권을 사들인 건 지난 2003년, 영화가 만들어지기 까지 꼬박 8년이 걸렸습니다.
헐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판권만 팔린다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형민우 '프리스트' 작가
"여러가지 부수적인 도움이 사실 많이 필요하다. 작품 이외에 기획적인 부분이나 현지 출판업계 내지는 관계자들의 지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작품 자체와 더불어 좋은 기획력을 가진 매니지먼트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성공은 멀리 내다보기 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결과라고 말하는 형민우 작가.
그의 인생과 만화 그리고 영화까지,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줄 한국경제TV '일과 사람'은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방송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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