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력이 커지면서 해외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5월까지 중국 투자자들이 전세계 110개국과 1천613개 기업에 203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작년 동기보다 42.3%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기준 중국의 해외 비금융분야 누적 투자액은 2천792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1~5월 중국 해외투자 가운데 인수합병(M&A) 방식의 투자는 85억달러로 41.8% 급증했다.
특히 지난 5월 중국 시노켐그룹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의 브라질 페레그리노유전 지분 40%를 30억7천만달러를 인수해 주목받았다.
이번 투자는 올해 중국의 해외 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한편, 지난 5월 외국인의 중국 직접투자는 92억2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43% 증가했으며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기업은 2천391개로 12.15% 늘었다.
1~5월 외국인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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