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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민간소비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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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처음으로 민간소비를 앞질렀다.

1960년대 무역입국 경제전략을 수립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50여년 만에 수출이 민간소비보다 더 많은 경제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가 최근 개인보다 기업에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소득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지표경기와 체감경기 사이에서 국민이 느끼는 괴리감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계정상 올해 1분기(1~3월)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계절조정 실질 기준 139조2천163억원으로 가계의 민간소비(137조886억원)를 역전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절반을 넘었다.

수출이 민간소비보다 많아진 것은 한은이 국민계정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국민계정상 GDP를 구성하는 항목 중 꼴찌였던 수출이 정부지출과 투자를 차례로 앞선데 이어 이제는 민간소비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이는 1960년대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된 이래 수출이 급증세를 이어온 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이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1970년 1분기 6천286억원이던 수출은 1972년 2분기(1조630억원) 1조원을, Ɖ저 호황기'였던 1986년 3분기(10조227억원) 10조원을 돌파했다. 1988년 1분기에는 수출(13조331억원)이 정부지출(12조9천755억원)을 앞섰다.

새 천년을 맞이한 2000년 1분기(50조6천729억원) 50조원을 돌파하더니 같은 해 3분기(55조7천449억원) 투자(54조2천720억원)마저 추월했다. 2007년 1분기(102조3천217억원)에는 분기 수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970년 1분기와 비교해 수출이 41년 새 220배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1970년 1분기 12조5천566억원에서 같은 기간 10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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