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3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5월중 전월 대비로 0.3%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웃돌았다.
노동부는 자동차와 의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4월의 0.4%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이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0.1%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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