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신도시 조성을 시작한 지 7년만이다.
국토해양부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1천202가구가 이달 17일부터 입주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 8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아파트 5만800가구를 조성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 우남건설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7천934가구의 입주가 시작되고, 2012년에 8천921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3만3천945가구는 2013년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그러나 한강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 58개 가운데 20개가 해약된 상태고, 땅을 분양받은 건설사의 일부는 사업성 등을 이유로 분양을 미루고 있어 준공 일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LH와 김포시는 아파트 입주를 계기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에서 한강신도시를 잇는 6차선 김포한강로를 다음달 초부터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7월에는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판교, 파주 등 6개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2만4천여가구의 입주가 진행돼 전월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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