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탕 단 맛이 좋아도 살찔까봐 안 드시는 분들이 더 많죠.
몸에 흡수만 덜 되면 먹을 만 할텐데, 그런 설탕이 이번 달 곧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CJ제일제당이 오는 20일부터 시중에 판매할 자일로스 설탕입니다.
단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살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몸에 덜 흡수되도록 했습니다.
설탕이 당으로 분해되지 못하게 하는 코코넛 껍질의 자일로스를 섞어넣은 것이 비결입니다.
이 건강한 단 맛을 가격으로 치면 일반 백설탕의 두 배나 돼 1㎏짜리 한 봉지가 3천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CJ제일제당 부사장
"기존 설탕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까지 건강 때문에 마음껏 단 맛을 즐기지 못했다면 이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자일로스 설탕 출시를 시작으로 CJ제일제당은 기능성 감미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당뇨 환자도 단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8월과 9월 중에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타가토스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실제로 타가토스는 혈당 지수가 일반 설탕의 5%에 불과하고, 칼로리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CJ제일제당 부사장
"타가토스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스위트너 사업에서 오는 2015년까지 1조 원 이상 매출 달성을 도전할 것입니다."
CJ제일제당은 기능성 감미료 사업에서 당장 올해 500억 원, 내후년까지는 5천억 원의 매출을 넘보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이 이미 뛸 만큼 뛴 가운데 기존보다 더한 가격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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