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쌀시장 조기 개방` 백지화...農政도 票퓰리즘
정부가 쌀 시장을 조기 개방하려던 계획을 포기해 ''쌀 시장 개방''을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한미 FTA 등 통상 문제에서 한국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데다 2014년에 자동으로 쌀 관세화로 전환하기 때문에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해 자발적으로 쌀 관세화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5일 수업` 내년 전면 시행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주 5일 수업제는 지역과 학교별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시.도 교육감 승인을 받아 자율적으로 시행합니다.
정부는 전면 실시에 앞서 올 2학기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10%를 골라 주 5일 수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스 신용 추락 사실상 디폴트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트리플 C''로 3단계 내렸는데요,
이는 디폴트를 의미하는 ''D''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사실상 디폴트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입니다.
-"종편에 황금채널 배정 안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게 정부가 황금 채널을 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해 "종편 사업자의 채널 문제를 정책적으로 검토해본 일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종편 채널 배정에 대한 지시를 받은 일도 없고 설사 지시를 받더라도 채널 배정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 주식거래` 비중 10% 넘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스마트 주식트레이딩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은 7천812억원에 달했는데요,
1년전보다 124.2%나 급증한 수치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에서 스마트 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국토부 직원 17명 룸살롱서 잡혔다
국토해양부 직원 17명이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친 후 4대강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찬회는 국토부 주최로 열렸으며 행사 비용은 관련 업체들로부터 ''행사 참여금'' 명목으로 1억7천만원을 걷어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까스명수 등 수퍼 판매 우선 허용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까스명수 등 액상소화제와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같은 연고 등 40여개 약품이 이르면 10월부터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될 전망입니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처럼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은 올 가을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수퍼마켓이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판교 설계 잘못 1천억 날렸다
판교신도시 서북쪽 끝의 잘못 설계한 아파트 때문에 멀쩡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1천63억원을 들여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 비용은 판교특별회계 차입금 5천4백억원을 갚을 수 없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와 125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LH가 부담하게 됩니다.
*부산저축 로비 의혹, 청와대까지 번져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야 정치인들과 청와대 측근 인사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청와대 정무1비서관이었던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강만수의 메가뱅크'' 물건너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산은금융지주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은지주가 인수한 뒤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시됐던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은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경제중추'' 핵심 생산인구 첫 감소
6.25 전쟁 때도 줄지 않았던 경제활동의 중추인 ''핵심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층의 인구가 줄면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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