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하이마트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점포 확장 등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 극대화 노력으로 2020년 매출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하이마트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이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1호점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 중국을 차례로 공략하겠다"며 "올 하반기 중 구체적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20배로 늘리겠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발판삼아 해외 공략에 나설 것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회장
"국민들이 그만큼 소비자들이 그만큼 저희 하이마트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상장을 할 수 있었고 .. 이걸 계기로 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꾀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은 주식 상장 이전부터 계획해온 신사업"이라며 "이를 위한 자금은 이미 확보했고 현금흐름도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주매출을 제외한 공모자금 3천억여원 전액을 부채 상환에 쓰겠다"며 "부채비용을 매년 200억원 절감해 신사업 투자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해외 사업 가속화와 더불어 하이마트는 국내 점포 수 확장 등에 적극 투자해 해외와 내수 시장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우선 현재 291개인 국내 점포 수를 2020년 400개까지 끌어 올리고 3천300제곱미터 이상 대형매장 수도 올해 안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마트.
21일부터 22일까지 공모주 청약 절차를 거쳐 29일 증시에 입성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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