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세계화 뿐만 아니라 아시아 청소년 축구 발전 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아시아의 자존심 박지성이 베트남 자선경기에 나서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 통낫 경기장에서 열릴 제1회 아시안 드림컵을 앞두고 13일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그는 이번 행사를 축구를 통한 꿈과 희망의 나눔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이미 지난 2월 사회 공헌 재단 JS파운데이션을 설립하며 봉사 채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그의 바람이 담긴 첫 공식 사업이다. 박지성은 선수 섭외까지 직접 나서며 이번 행사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에 자선 축구경기에는 이영표, 정조국, 이청용, 박주영 등 출전이 예상된다. 북한 정대세과 중국 리 웨이펑,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 마쓰이 다이스케 등 아시아 축구 스타들도 대거 참여한다.
하프타임때는 JYJ가 축하공연을, 주몽으로 베트남내 한류바람을 일으킨 한혜진은 페스티벌 레이디로 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을 개최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지성은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아시아국가 중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높지만 인프라는 열악하다"면서 "베트남 축구 발전은 물론 아시아 축구 저변 확대와 문화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실천하겠다"고 언급 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 그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 이벤트, 베트남 축구협회 수익금 전달, 다문화 가정 초청 기념 행사 등 다양한 일정도 기간내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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