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구단이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지는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고 미 경제전문 웹사이트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플로리다주의 글레이저 측이 여러 투자은행과 맨유의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논의해 왔다며 은행 측은 이 구단의 시장가치에 대해 17억 파운드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세는 글레이저 가문이 지난 2005년 맨유를 사들일 당시 인수가 7억9천만 파운드의 배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맨유의 주식이 브랜드 파워와 아시아지역 호감도 등을 감안할 때 런던보다 홍콩에서 더 높은 가격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맨유 관련 자문단은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맨유의 홍콩 상장 논의가 아직은 초기 단계로 무산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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