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버거운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IT업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이 13일 진단했다.
이근우 연구원은 ''코스닥이 더 버거운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IT업종의 비중은 약 42%에 달하는데 IT업종은 전반적으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실적 우려도 있어 당분간 코스닥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하지만 제약이나 게임 등 경기 민감도가 낮은 방어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IT 부품, 반도체 관련주는 주로 매도하고 있어 반등의 계기가 되기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경기 둔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내수주(레저, 여행, 음식료, 유통 등)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을 권했다. 또 이를 고려한 주간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호텔신라, GKL, 현대그린푸드, 하나투어, 대상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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