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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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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3%인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인상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멘트>

오늘 오전 금통위가 정례회의를 거쳐 현재 3%인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씩 건너뛰며 금리를 올려왔지만 5월에는 예상을 깨고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점진적인 금리정상화를 하겠다는 베이비스텝 기조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두 달 연속 동결을 하다보니 이달엔 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달 동결 배경이었던 대외 불확실성이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도 동결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업률을 비롯해 소비지표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좋지 않고, 특히 그리스 채무 재조정 등 유로존의 재정문제도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형인 일본의 대지진과 중동지역의 정정불안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들입니다.

국내여건도 지난 4월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5% 감소하고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3개월째 동반 하락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올들어 계속 4%대에 머물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기준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을 존립근거로 하고 있는 한은으로서는 외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지금까진 인상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가운데, 오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하든 지난달 금리인상의 기회를 놓친 한은에 대한 시장의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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