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최고의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라 상장 첫날 강세로 마감했다.
7일 DGB금융지주 주가는 1만5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기준가 대비 1100원(6.96%)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장중 7.59% 급등하기도 했다.
DGB금융지주는 BS금융에 이어 자회사의 주식이전방식으로 설립된 두번째 지방 금융지주사로 대구은행, 카드넷, 대구신용정보를 자회사로 지난달 17일 설립됐다.
주당 평가가격은 거래정지일 당시의 대구은행 시가총액과 자회사의 순자산가치의 합계를 총발행주식수로 나눠 1만5400원으로 산출됐다.
대신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대 강점인 높은 고객충성도가 여전히 견고해 은행 중 순이자마진이 가장 높고, 우려 요인이었던 PF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건전성 악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대구지역 수신 점유율 43%, 여신점유율 35% 등 탄탄한 지역영업 기반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을 겸비한 지역 상업은행으로 충당금 감소에 따라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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