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판매가 수요부진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7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중국동차기술연구중심은 5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131만2천700대와 119만4천700대로 전달대비 14.36%와 13.95%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22.56%와 29.74%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달 대비로 4월 15.12% 급감한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5월 95만700대와 88만5천800대로 전 달 대비로 각각 12.92%, 10.85% 줄었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18.95%, 25.02% 늘었다.
광파(廣發)증권의 양화차오(楊華超)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자동차구매세 할인정책 폐지로 자동차 수요가 하락했고 일본 대지진으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생산이 줄어 전체적인 자동차시장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시장의 생산능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향후 자동차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천디훙(陳遞紅) 부비서장은 정부의 강력한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중국 자동차시장이 지난 2년간 비정상적으로 급성장했다고 지적하면서 자동차시장이 이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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