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오전 11시30분(이하 현지시간) 연임 출사표를 던졌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중적인 범세계적 위기속에서 유엔이 직면해 있는 여러 현안들을 완수하기 위해 회원국이 원한다면 5년 더 일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1기 5년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된다.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재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무총장 추천권한을 갖고 있는 안보리는 금주중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반 총장을 단독 후보로 유엔 총회에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보리가 반 총장을 후보로 추천하게 되면 이달 말께 열리는 총회에서 박수로 반 총장의 연임이 결정된다.
반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보다 강한 유엔을 건설한다는 나의 처음 계획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이를 위해 5년 더 봉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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