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독립경영을 위해 금호산업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결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피하려 했다면 금호산업 주식을 매도한 뒤 당시 대우건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회장 측이 박찬구 회장의 주식 처분을 내부 정보 이용으로 유도하고 자신들의 산업주식 처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사회결의 없이 그룹 회장 결정으로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박찬구 회장이 대우건설 매각 이전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신과 아들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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