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들어서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매매시장은 하락폭이 확대 되고,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줄면서 12주 연속 하락한 겁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21%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강동은 0.16%, 강남과 은평구는 각각 0.09%씩 내렸습니다.
신도시는 일산과 분당이 각각 0.09%와 0.06%씩 내렸고, 수도권도 과천이 0.56% 내리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조민이 부동산 1번지 팀장
“거래가 많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나 5차 보금자리 지역은 관망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물가인상이나 가계 소득 감소에 따른 구매력 저하도 아파트 값 약세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시장은 신혼부부와 개발 이주민 수요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서울은 강북구가 2.39%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광진구와 은평구는 각각 0.36%정도의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세가 역시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광명시는 혁신학교 벨트 조성으로 학부모 수요가 늘면서 0.51% 상승했고, 안성이 0.37%, 남양주 0.28% 등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6월 둘째주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토지를 원형지로 민간에 미리 공급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합니다.
또, 건축물 대장을 읍,면,동에서도 발급받도록 하는 내용을 입법예고하고, 녹색 건축물 활성화 대책도 내놓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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