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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글로벌 제약·바이오 포럼] "패러다임 변화,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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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단연 화두였는데요,

연사들은 아시아에 다가오는 성장 기회를 붙잡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록치 않은 국내 제약시장 현실을 반영하듯 이번 포럼의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 집중됐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2년이후 수년간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시적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난다"며 이 시기를 성장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현재는 어떤 시대냐면 2012년부터 가속화될텐데 인더스트리 중심 산업으로 잠깐 바뀝니다. 그 얘기는 (아시아 제약사라도) 품질이 좋고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미국, 유럽의 아성이 잠깐 깨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기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아시아 국가에 남아있는 숙젭니다."

이어서 서정진 회장은 "R&D 경쟁력이 잠시 힘을 잃는 이 시기에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병건 녹십자 사장은 최근의 업계 이슈로 화이자와 머크 등 메이저 제약사들의 두드러진 바이오의약품 분야 진출을 꼽았습니다.

이 사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들과 경쟁하려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이병건 / 녹십자 사장
"올해도 테바가 세파론을 M&A했고, 사노피아벤티스가 젠자임을 합병했습니다. / 일본에서도 합병이 활발한데 유독 한국 제약계에서만 합병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더 곰곰이 생각해서 정말 글로벌 도약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한 번 짚고 넘어갈 대목입니다."

이병건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기 앞서 철저하게 시장환경을 분석하고 상품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에 다가오고 있는 글로벌시장 석권 기회를 잡기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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