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분매각(오버행) 이슈가 표면화되는 점을 고려해 삼성생명[032830]을 강력매수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골드만삭스가 3일 밝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오버행 이슈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 큰 폭의 채권 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자회사 지분 평가이익 감소 등도 삼성생명을 강력 매수 리스트에서 제외하게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버행은 기술적인 이슈이며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 이슈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의 보유지분 5.5%와 이마트(신세계)의 8.2% 지분이 최근 3개월간 삼성생명 하루 평균 거래량의 74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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