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이동통신 요금부담 경감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료 인하와 문자메시지(SMS) 일부 무료,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등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오는 9월 부터 SK텔레콤 사용자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된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요금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은 9월부터 기본료 월 1000원 인하와 월 50건 SMS 무료 등 요금인하 방안을 시행하고, 7월에는 사용자가 직접 음성과 데이터를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게 구성하는 맞춤형 요금제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7월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63% 인하하고 새로운 2종의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며, 초고속인터넷도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6월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인가사업자로 먼저 통신요금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요금신고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인하도 이어질 전망이다.
단말기 출고가 등 유통현황 조사를 실시, 단말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지 않도록 하고 단말기 식별번호(IMEI) 관리 제도도 개선된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재판매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요금 인하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사용자들이 통신요금 정보를 인터넷에서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통신요금 종합정보 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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