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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악재로 1.27% 급락..20일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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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경제지표 부진과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글로벌 악재로 1% 이상 급락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7.14포인트(-1.27%) 내린 2114.20에 거래를 마쳤다. 다행히 낙폭을 만회하며 20일 이평선(2113.16)을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마감햇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209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장중 2120선을 회복하는 등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급락세가 진정됐다.

외국인이 404억원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33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2776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15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도 둔화와 비차익 매수 유입으로 전체적으로 7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0.27%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5.29%) 전기전자(-3.00%)와 전기가스(-2.86%) 업종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3.28%) 삼성전자(-3.07%) 등이 급락한 반면 현대중공업(1.39%) 만 유일하게 올랐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날 영향을 미친 대외 악재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지만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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