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저축은행사태에 대해 이재오 특임장관은 내각이 운명을 걸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1일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최근 저축은행사태는 전.현정권을 가리지 말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 특임장관
"저축은행 부실이 이뤄지기까지의 책임, 부실을 알고도 묵인했던 책임 등을 전.현정권을 가리지 말고 물어야 한다. 내각은 운명을 걸고 저축은행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이 정권의 친서민과 공정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또 저축은행 비리는 표본적인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부패로, 그 수준이 어느정도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제는 청렴.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범국민적인 청렴공정사회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국정 전반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으로서 4.27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느꼈고, 이 때문에 7월 전당대회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와의 회동은 유럽특사 보고를 듣기 위한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가 없으며, 다른 정치적 의미를 낳게 된다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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