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일본기업의 글로벌 소싱 장기화 움직임에 맞춰 도시바, 히타치 등 대표적인 일본 대기업들이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지진사태 이후 자국 공급집중 부담 등으로 한국산 부품소재가 일본수출에 호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개 품목의 한국산 부품 조달을 위해 방한했던 도시바기계의 경우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산 부품의 구매를 큰 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매출 9조엔대의 대표적인 일본기업 히타치도 이번 상담회에서 주물, 단조, 기계가공 등 경쟁력 있는 한국산 부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역협회는 "참가하는 한일 기업간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일본기업의 국내업체 생산현장 방문을 주선하는 등 금번 상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역협회 이왕규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일본 부품소재 시장에 대해 중국과 대만에 앞서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상담회는 대일역조 개선과 일본기업의 투자유치 및 한일간 기술협력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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