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가 26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버러(Tarboro)시에서 손종호 사장과 출자사인 슈페리어 에식스의 스티븐 카터 사장, 주 정부·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미국에 전력 케이블 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장은 20만㎡(약 6만평)의 부지에 총 6천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해 내년3월께 준공된다.
LS전선은 초기에는 중저압 배전용 케이블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송전에 쓰이는 고전압 케이블과 전력 솔루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북미 전력시장에서 현지 생산·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장을 세우게 됐으며 SPSX는 기존 권선과 통신선 외에 전력선까지 제품군에 포함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설립에 대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새 공장이 준공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고 클락 젱킨스 상원의원도 "이번 공장 유치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타버러시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종호 LS전선 손 사장은 "LS전선의 강점인 기술과 SPSX의 선진시장 네트워크를 결합해LS전선이 글로벌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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