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본의 여행사에 자국인의 해외관광 취급을 허용하는 면허를 주기로 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2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여행사 한 곳에 중국인의 해외여행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면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외국 자본에 중국인의 해외여행을 취급할 수 있는 면허를 부여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면허를 받을 여행사는 일본 최대여행업체인 JTB가 유력하다.
중국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로 관광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일본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중국인이 일본을 관광할 때 중국 여행사만이 이를 취급할 수 있어, 호텔, 교통수단 등의 예약도 현지 지사가 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도 남는 것이 없다며 불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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