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22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원 가까이 빠졌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서울 8개구 재건축아파트를 대상으로 대책 발표 이전과 이후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 3월18일 83조7천598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현재(5월20일 기준) 82조8천500억원으로 9천98억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시가총액이 12조8천511억원에서 12조5천607억원으로 2천904억원 감소하면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2천894억원, 2천400억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건축아파트가 많지 않은 비강남권은 용산구가 177억원, 노원구 26억원, 관악구 16억원, 동작구 7억원이 하락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지만 시가총액이 오른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주요 재건축단지 중에서는 개포동 주공4단지의 시가총액 감소액이 1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고덕 주공3단지가 171억원, 서초 잠원동 한양아파트 163억원, 둔촌 주공1단지는 158억원이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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