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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세종시 민간분양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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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분양되는데요, 분양설명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열기를 가늠케 했습니다.

세종시 조성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만희 행정복합도시 건설청장은 오늘 국토부 1차관으로 내정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세종시 첫마을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하죠?


<답변-1> LH가 개최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에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오는 20일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데요.

3천여명의 분양 설명회 참석 인파 가운데 대부분은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일반 수요자들이었습니다.

빈 자리가 없어 아예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는 참석자들도 보였는데요.

''떴다방''들도 설명회장으로 몰려와 곳곳에서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한 중개업자는 "60%의 특별분양 물량 가운데 30%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과학벨트 지역 선정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77만원인데요, 설명회에 참석한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다", "인근 단지보다 환경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적당한 가격대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공무원 단지인 만큼 교육환경이 보장될 것이라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는데요.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참석자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인터뷰> 최기숙(44) / 첫마을 분양설명회 참석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서도 보고 설명회 오려고 많이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가격 굉장히 저렴하죠, 그게 메리트죠.. 생활여건이 괜찮아질 것 같고 전국에 2시간 안에 다 갈 수 있다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앵커> 화면을 보니까 정말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일단 첫마을 2단계가 성공적으로 분양된다고 해도 민간건설사들이 선뜻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행정도시건설청에서는 공급물량에 문제가 없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구요?

<답변-2> 한만희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만나 세종시 분양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한만희 청장은 이번 첫마을 2단계 분양이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세종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한만희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
"5월 20일자로 3천576세대 2단계 첫마을 아파트 분양공고가 나가는데, 최근에 내년도 정부청사 이전이 가시화됐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실제로 첫마을 분양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2단계 첫마을 아파트도 상당히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첫마을 아파트가 잘 분양되면서 세종시 건설 자체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최근 사업에 참여했던 10곳의 민간건설사 중 7곳이 계약 포기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업성을 이유로 들며 500억원대의 위약금을 납부하더라도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LH 측에 통보한 바 있어서 공급물량 부족과 분양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만희 청장은 이에 대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마련해두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한만희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
"저희가 볼 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첫마을 아파트가 약 7천세대 되고, 4개 민간건설업체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당 등 사업주체들이 계약하고 있는게 또 7천세대 됩니다. 또한 원룸과 오피스텔을 건설하겠다는 업체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있습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올해 하반기에 LH로 하여금 조금 더 건설해서 공급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만희 청장은 국토부 출신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전문가로 손꼽혀왔는데요.

2010년 8월 행복청장에 임명돼 세종시 건립을 진두지휘해 온 것을 인정받아 오늘 국토부 제1차관으로 내정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최민호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대전 과학벨트 선정을 계기로 세종시 분양에도 훈풍이 불면서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세종시 민간분양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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