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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도주 탈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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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증시를 이끌어 온 것은 자동차와 화학이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 등 전자업종이 치고 나오며 주도주 탈환에 나섰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삼성전자 종가는 91만6천원(3.5%). 사흘만에 90만원을 회복했습니다. 하이닉스(2.22%)와 LG전자(1.32%), LG디스플레이(1.13%)도 일제히 상승하며 오랜만에 전기전자업종이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와 LCD 가격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면서 주가도 날개를 단 것입니다.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 가격은 5개월만에 1달러대를 회복했고 40인치 LCD 패널 역시 235달러로 2년 넘게 이어진 하락세가 마감됐습니다.

지지부진한 횡보 장세에서 대형 IT주들의 선전은 분명 호재입니다.

반면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해온 자동차와 화학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이달 들어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진데다 브라질의 완성차와 부품 수입 규제 같은 악재도 겹쳤습니다.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유가 약세는 정유와 화학주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앞으로 정제마진이 악화되고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LG화학, OCI 모두 하락 마감됐습니다.

실적 시즌 이후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도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LCD 가격 반등으로 삼성전자 등 IT가 기존 주도주를 대체할 수 있지만 공급과잉 우려도 있는 만큼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자동차와 화학주도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가격 부담 완화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크다고 말합니다.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가 최근 치고 나오는 가운데 5월 이후 증시를 이끌 주도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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