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 제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이 세계 3위로 올라서며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선봉 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성공 열쇠는 ‘친환경차 기술확보’와 ‘FTA 확대’였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자동차산업이 6년 연속 생산량 세계 5위를 넘어 앞으로는 3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오늘(12일) 제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장에서 생산량은 물론 디자인과 안전 등 질적 성장도 이뤄 앞으로 세계 자동차 강국 3위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자동차 수출만 6백억달러 이상 달성을 낙관하고 있는 가운데 FTA확대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FTA를 활용한 수출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노사안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그리고 품질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빠른 전환을 성공열쇠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친환경자동차로 빨리 전환하는 문제입니다. 친환경을 요구하는 국내 규제가 아니더라도 탈석유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런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앞으로 10년 20년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동희정공의 이동호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김승일 기아자동차 수석부사장이 동탑, 송학성 대동하이렉스 대표이사가 철탑, 조건도 한국지엠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등 모두 35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습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자동차의 날 행사장 입구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된 양산형 고속 전기차 블루온과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로 지난 55년 만들어진 시발차가 함께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자동차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된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누계 천만대를 돌파한 지난 99년 5월12일을 첫 기념일로 정한 뒤 올해로 8회째를 맞았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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